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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의 정보

디즈니와 픽사의 협업으로 탄생한 '엘리멘탈'은 관객들의 가슴을 따뜻하게 만든다. 겨울왕국2 이후에 이어져 온 흥행 열풍은 '엘리멘탈'로 이어지며, 그 성과로 600만 관객을 돌파하는 대기록을 세웠다.
'엘리멘탈'은 자연의 원소인 불, 물, 공기, 흙을 캐릭터로 만들어 그들의 삶과 모험을 그려낸 작품이다. 엠버는 불의 원소로 태어나, 파이어 타운의 물 원소 지역에 이주하게 된다. 그의 여정에서는 웨이드라는 물 원소와의 만남을 통해 새로운 우정과 모험, 그리고 극복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영화의 깊은 메시지는 다양성을 받아들이고 서로를 이해하는 것에 있다. 이것은 현대 사회에서도 매우 중요한 주제로, 이 영화를 통해 많은 사람들이 그 메시지를 느끼게 될 것이다.
"엘리멘탈"은 피터손 감독의 자전적 영화로서, 이민자의 삶과 그 안에서 겪는 문화적 충돌을 주제로 다룬다. 이 영화는 다양성과 공존에 대한 깊은 메시지를 담고 있다. 불 원소를 대표하는 주인공 엠버는 물 원소의 도시, 파이어 타운에 이주하게 된다. 그곳에서 엠버는 자신의 문화와 다른 물 원소 웨이드와 친구가 된다. 엠버의 아버지는 물 원소들이 그들의 문화와 전통을 희석시킬 것을 걱정하며, 이민자로서의 적응에 어려움을 느낀다. 그러나 영화의 핵심 메시지는 문화와 전통의 충돌을 극복하고, 서로 다른 배경을 가진 사람들이 함께 공존하는 긍정적인 가능성을 제시한다. 엠버와 웨이드는 각각의 문화와 전통을 존중하면서 서로의 차이를 인정하게 된다. 그들의 만남을 통해 엠버는 유리공예를 통해 물 원소의 문화를 불 원소의 전통적인 방식으로 표현하게 된다. 결국, 엠버의 부모님도 그녀의 유리공예를 인정하게 되고, 이를 통해 문화와 전통의 화합의 중요성을 깨닫게 된다. 영화의 마지막 장면에서는 엠버의 아버지가 전통적인 인사를 통해 딸을 보내주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는 이민자의 삶과 그 안에서의 문화적인 갈등을 극복하고, 서로 다른 배경을 가진 사람들이 어떻게 함께 살아갈 수 있는지를 보여준다. 이민 문제와 그로 인한 주민들의 고통과 극복을 중심으로 한 "엘리멘탈"은 풍부한 상상력, 독특한 캐릭터 디자인, 그리고 주요 캐릭터 간의 깊은 관계로 크게 호평받고 있다. 특히 픽사 특유의 화려한 CG와 영상미는 대단히 인상적이며, 가격만큼은 충분히 값어치 있는 영화로 평가받고 있다. 그러나, 스토리의 핵심 요소 중 하나인 누수 이슈가 너무 경박하게 표현되어 있고, 창조적인 세계관과 비교했을 때 그 활용이 제한적이라는 비판도 있다. 특히, 흙과 공기와 같은 일부 원소들이 주요 스토리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지 않아 아쉬움이 남는다. 한편, "엘리멘탈"이 국내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이유 중 하나는 불 원소가 아시아 이민자를 상징하며 아시아 문화에 대한 공감점을 제공하기 때문이다. 픽사의 다른 작품들처럼 완벽한 서사나 연결성이 미흡할 수 있지만, 원소들의 세계와 그들 간의 독특한 관계, 그리고 그 관계를 바탕으로 한 과학적 원리를 잘 표현하고 있어, 전반적으로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리뷰

 

이 작품은 불, 물, 공기, 흙 4개의 원소들이 살고 있는 ‘엘리멘트 시티’라는 설정을 바탕으로 하고 있다. 불처럼 열정 넘치는 ‘엠버’와 유쾌하고 감성적이며 물 흐르듯 사는 ‘웨이드’가 우연히 만나 서로를 이해하고 어우러지는 이야기이다. 영화 ‘굿 다이노’를 연출한 피터 손이 감독이며 관객들에게는 한 번 더 감동 그 이상의 여정을 선사했다. 영화는 화를 참지 못 하는 ‘엠버’의 폭발로 수도관이 터지게 되며 시청 수질 조사 연구원으로 일하는 ‘웨이드’가 만나며 본격적으로 진행된다. 조사 과정에서 허가 없이 지은 ‘파이어 플레이스’를 시청에 신고하는 웨이드와 처음으로 일궈낸 가족의 보금자리인 ‘파이어 플레이스’의 영업 정지를 막기 위해 노력하는 엠버가 함께 엘리멘트 시티의 주요 도시로 여정을 떠나며 이야기가 시작된다. 이 작품은 자국인 북미와 해외 영화 시장에서 성적이 부진했지만, 국내에서는 다른 결과를 보여주고 있다. 현 시점 700만 관객을 돌파했으며, 이제껏 나온 픽사 장편 애니메이션의 인생작이 바뀔 정도라고 말하는 사람도 생겼다. 또한 영화 OST인 Lauv의 ‘Steal The Show’는 국내 음원 사이트에서 높은 성적을 보이며, OST까지 사랑받는 영화로 자리매김했다.
엘리멘탈이 국내에서 사랑받게 된 이유는 감독과도 연관이 있다. 이 영화를 연출한 피터 손은 한국계 미국인으로 작중 한국 문화 요소가 발견되며, 공감을 이끌어 냈다. 감독이 직접 밝힌 요소로는 엠버의 아빠 ‘아슈파’는 한국어 아빠라는 단어에서 캐릭터 이름을 따왔다고 한다. 또, 앰버 가족의 가게 ‘파이어 플레이스’의 외형적인 요소는 가마솥에서 따오게 됐다고 밝혔다. 필자 또한 관람하기 전 이 내용을 알고 영화를 시청하니 더 매력적으로 다가왔다. 이 영화의 가장 큰 장점은 시각적인 요소를 다채롭게 채워 나갔다는 점이다. 도입부에서 보여지는 엘리멘트 시티는 시선을 사로잡기에 완벽했고, 물의 속성을 가진 웨이드의 투명함을 잘 살렸다는 점에서 이 영화는 시각적 요소를 잘 연출해 만족감을 줬다. 특히 보는 이로 하여금 함께 행복한 느낌을 받도록 하는 영화. 서로 다른 환경에서 다르게 살아온 사람이 함께하며 보여주는 ‘행복’은 이 영화의 주요 포인트라고 할 수 있다. 서로 다르기 때문에 할 수 없다는 생각, 포기하지 말라며 응원하는 것 같은 메시지는 열심히 살아가는 많은 사람들에게 위로를 전하는 것 같기도 하다. 특히 가족의 사랑이 느끼고 싶다면 영화 ‘엘리멘탈’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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